클래식으로 만나는 서울 호캉스
서울 호캉스 어디를 생각하니?
바야흐로 여름! 여름 휴가 시기가 가까워져 왔다. 휴가에 들뜨는 사람은 많으나 막상 휴가에서 사람들에게 치이는 것을 생각하면 출발도 전에 기가 빨리는 사람들이 있다. 필자도 찐 I성향으로 어디 나가는 것을 싫어하고 사람이 많으면 기가 빠지는 스타일이다. 이럴 때 하룻밤 특별함을 생각하며 호캉스를 생각하게 된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어때?
필자는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하룻밤 특별함을 원하지만 여행도 아니고 서울에서 비싼 가격을 지불하기는 다소 아깝다. 여행이라면 모를까 서울에서 쉬고자 하는데 좋은 호텔에 몇십만원씩 쓰기는 아쉽다. 그 돈으로 맛있는 음식을 더 먹거나 전시를 보거나 한다. 그래서 가성비 호텔로 알아보았는데 켄싱턴호텔 여의도가 딱이라는 생각을 했다. 서울 한복판이고 근처 먹을 것도 다양하고 4성급이였기 때문이다.
- 호텔명: 켄싱턴호텔 여의도
- 성급: 4성급
- 전화번호: 02-6670-7770
필자는 예약을 아고다로 진행하였다. 아고다가 대체적으로 호텔가격이 타 플랫폼보다 저렴해서 선호하는데 이번에도 다른 플랫폼보다 저렴하였다. 필자는 당초 디럭스킹을 예약하려고 하였으나 마침 디럭스 패밀리 트윈룸이 저렴하게 나와서 예약했다. 다만 뷰가 시티뷰라 뷰를 중요시한다면 디럭스 킹 리버뷰를 추천한다. 둘의 가격차는 많이 나지 않으므로 커플끼리 여행할 때는 원하는 스타일을 골라서 예약하면 된다.
호텔 시설은 어떨까?
- 이랜드 뮤지엄 특별전시
이랜드에서 하는 특별전시가 전시되어있다. 필자는 체크인 시간이 늦어서 전시를 느긋하게 볼 수 없었지만 전시 자체는 재미있어 보였다.
- 비즈니스센터
급하게 인쇄나 출력 등 호캉스에서도 피할 수 없는 업무를 할 수 있는 시설도 준비되어있다.
- 피트니스 센터
필자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 방문하지 않았지만 호텔이라면 가져야 할 피트니스 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 런드리 라운지
5일 이상 숙박하는 경우 세탁을 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
- Kenny Shop
뒤늦게 입장한 필자의 시선이 가장 오래 머물렀던 곳으로 마스코트인 곰과 함께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주차 및 체크인
켄싱턴 호텔 주자는 주차장에 차주식 주차장과 기계식 주차장 두 가지로 나뉘어있다. 아무래도 주차는 출차 및 입고 대기 시간 때문에 차주식 주차장을 선호하는 데 여의도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두가지가 같이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당일 체크인 할 때 차량이 많지 않다면 숙박객은 호텔 정문 앞에 주차할 수 있다. 필자도 정문에 주차하여 입출고 때 매우 편했다.
체크인은 정문으로 들어와 바로 오른쪽으로 돌면 체크인 카운터가 보인다. 체크인 카운터의 직원분은 매우 친절하게 호텔에 대해 안내해주셨는데 친절을 보고 여기가 4성 호텔이구나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체크인 과정이 만족스러웠다. 사람이 많다면 라운지에서 특별전시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루하지는 않겠다 싶었다.
풍경 및 룸컨디션
필자가 배정받은 방은 11층인데 뷰가 국민의힘 뷰였다... 이 호텔을 방문하면서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점이였는데 만약 시위 집회가 예고되어있다면 꽤나 시끄럽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호텔은 2004년 렉싱턴호텔로 개관한 것을 2015년 켄싱턴호텔 여의도로 재개관하고 2019년 리노베이션을 진행한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4년 개관한 호텔의 느낌은 지울 수 없었는데 먼저 엘리베이터에서 내렸을 때 층고가 다른 곳보다 낮다는 인상을 받았고 실내가 고풍스러운 느낌이였다. 특히 조명을 노란색 빛으로 구성했는데 이 때문에 고풍스러운 느낌이 강했다. 다만 나쁘게 말하면 오래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방은 깔끔하게 침구류가 정리되어있었고 이불에서 냄새가 나지 않았다. 사실 호텔에서 침구류 냄새가 생각보다 거슬리는데 침구류에서 기분 좋은 향이 나서 기분이 좋았다. 다만 이상하게 담배냄새가 있는 곳이 있어서 불쾌한 점이 있었다. 이건 필자가 예약한 방 컨디션의 문제일 수 있고, 특정 위치에서만 나는 걸로 보아 아마 투숙객이 몰래 핀 게 아닐까 한다. 잘 때는 또 그 위치에서 담배냄새가 나는 걸 전혀 느끼지 못했다. 이는 같이 방문한 짝꿍도 같이 느꼈다.
어매니티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로 인해 칫솔을 제공하지 않았다. 이는 카운터에서 1천원에 구매할 수 있으니 카운터 구매를 추천한다. 그 외에 물 두병, 가운, 헤어드라이어, 냉장고가 모두 준비되어있었다. 화장실에도 욕조가 준비되어있어 필자처럼 반신욕을 좋아하면 몸을 담구기에도 좋았다. 화장실은 전체적으로 고풍스러운 느낌을 가져가려 한 것 같은데 향후 리노베이션 때 현대식으로 리노베이션되었으면 좋겠다. 이 외에 세탁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마무리
서울 한복판에서 하룻밤 특별한 대접을 받으며 자고 싶다면 켄싱턴 호텔 여의도를 추천하고자 한다. 비싸지 않은 가격에 리버뷰나 시티뷰를 볼 수 있고 퇴실까지 친절한 서비스는 내가 진짜 쉬러 왔다는 느낌을 받게 해준다. 여기에 투숙객에게는 웰컴다이닝쿠폰 2종을 지급하는데 방문일에 예약이 없다면 이용할 수 있고, 예약이 많다면 향후 이용할 수 있다. 할인권까지 챙기면 이만큼의 알짜여행이 없다고 생각한다.
필자도 다음에 이 쿠폰을 활용하여 다시 한 번 방문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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